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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3. 선택 관광(2)




2018/12/04 - [Travel/[코타키나발루]] - [코타키나발루] 2. 선택 관광(1)


이전 글은 하나투어 패키지에서 꼭 하면 좋을 해양 액티비티 내용이라면
이번엔 그 외에 해보면 좋을 것들.






동남아 여행에서역시  빼놓을 수 없는 건 마사지.


워터프런트 쪽으로 나가면 저렴한 로컬 마사지도 있으니,
이 패키지는 다른 선택관광을 하지 않으면 그냥 자유시간이기에 
눈치 보지 않고 로컬 마사지를 받으러 가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로컬 마사지가 대게 그렇듯 싸지만 시설은 그저 그런 경우가 많지만
패키지 내에서 선택하는 마사지들은 나름 좋은 수준의 시설과 
충분한 휴식이 가능한 마사지 업체를 선별하여 데려가니 약간의 비용을 더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첫날 국립공원 다녀온 뒤엔 피곤하기도 하니 다른 일정보단 마사지를 추천.


보통 패키지 마시지는 한꺼번에 우르르 가지 않기도 하고
패키지 상품은 비싸다는 인식으로 로컬 마사지를 찾아가는 사람이 늘어, 많이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마사지 업체나 가이드가 소속된 회사에서 차를 호텔로 보내주고
이 차를 이용해서 마사지를 받으러 가고 돌아올 때는 내가 지정한 곳에 내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는다 해도 업체에 가면 이미 예약이며 모든 준비가 되어 있고
결제는 마지막 날 다른 선택관광과 함께 정산하면 되니 몸만 가볍게 가도 무방하다.


하나투어에서 선택으로 받은 마사지 업체는 Helen Beauty Spa





차 타고 이동만 하니 이름도 이제 알았네...



호텔이 있는 시내에서 차로 10~15분 정도 거리로 걸어가긴 힘들다.










시설은 고급 지려고 노력한 티가 난다.


여러 곳에서 마사지 받아봤지만 여긴 꽤나 잘하는 편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함.












해양 액티비티건 마사지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긴 하다.
대신 호텔 수영장에서 쉬는 것도, 해변 썬 베드에 누워 쉬는 것도, 로컬 클럽에서 밤새 노는 것도 다 좋지만.


코타키나발루에서 이것만은 꼭 해봐야 한다고 한 가지를 꼽는다면 

반딧불이 투어를 선택할 것이다.


호텔에서 한 시간가량 차로 이동해야 하기도 하고
날씨가 흐리면 반딧불이가 잘 안 나오기도 하고
또 맑아도 달이 밝으면 잘 안 보이기도 하고, 

불을 밝히게 유도해도 잘 안 나오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로 불편하기도 하고 운도 중요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봐야 한다.


웬만한 경우엔 예약을 하면 일정대로 움직이고, 

일정대로 움직인다면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는 말이니,
가이드를 믿고 가보길 추천한다.


코타키나발루 내에 두어 곳에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며,
매일매일 현장 상황을 확인해서 장소를 결정한다고 한다.


내가 갔던 곳은 맹그로브 투어를 마치고 차로 한 시간가량 더 가는 코스였고,
가는 길엔 저녁 식사 겸 선셋 관광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반딧불이 투어는 강에서 배를 타고 진행하는데
반딧불이를 잘 보기 위해서, 반딧불이를 교란시키지 않기 위해서 

아주 약간의 불만 켜놓고 진행한다.


휴대전화의 불빛도 방해가 되니 모두 꺼놓고 진행하며, 
반딧불이의 불빛도 아주 약하기 때문에 카메라로 찍는 것도 불가능하다.
괜히 꺼냈다가 강에 떨어트리기라도 하면 찾기는 불가능하니 

사진은 포기하고 머릿속에 저장하는 수밖에..


반딧불이 사진이 없으니 이동 중에 본 선셋으로 대신...


*코타키나발루 선셋은 정말 아름답지만 운이 없으면 일정 내내 제대로 된 선셋을 못 보기도 한다. 특히 우기.
*맑으면 맑아서 안 나오고 흐리면 흐리다고 안 나오고... 


처음엔 이게 뭐야 싶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렇게...






2018/11/30 - [Travel/[코타키나발루]] - [코타키나발루] 1. 유심, 환전

2018/12/04 - [Travel/[코타키나발루]] - [코타키나발루] 2. 선택 관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