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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4. 시내 관광

코타키나발루 패키지 마지막 날은 11시쯤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시내 관광을 조금 진행하고 점심 먹고 쇼핑 (패키지에 포함된...)을 돌고

저녁까지 자유시간이거나 선택관광을 한 후에 모여 

야간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일정이 보통이다.


코타키나발루는 사바 주의 주도지만 바다 휴양을 빼면 시내 관광할 곳은 많다고 할 순 없다.

패키지에서 함께한 장소들이지만 자유여행에도 참고하면 좋지 않을까.





1. 코타키나발루 시립 모스크



시내에서 멀지 않다.


코타키나발루를 검색하면 탄중아루 등 바다 사진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

블루 모스크로 불리는 시립 모스크다.

하얗고 파란 건물 외경이 정말 예쁘고 

맑은 날엔 하늘과 호수와 건물이 어우러져 그대로 풍경이 된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모스크 앞에서 춤을 추는 덕에

아쉽게도 관광객의 접근이 제한되어 있는 상태다.

(춤춘 중국인은 벌금 맞고 추방)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이고 모스크는 이슬람의 사원이다.

관광으로 간 거라도 타국의 타인의 종교에 대한 존중은 

나라 망신 안 시키려면 꼭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2. 사바 주립대학 모스크



그래도 이슬람 국가에 왔는데 모스크를 봐야 하지 않을까.

시립 모스크를 가보는 게 제일 좋지만 못 간다면 

주립대학 내 모스크도 기념으로 남기기 괜찮은 곳이다.

코타키나발루는 사바 주의 주도인 만큼 주립대학이 위치해있는데, 

그 규모가 사바 주의 경제규모만큼이나 크고,

(사바 주는 보르네오 섬에 있는 만큼 주 수출품은 목재)

그 안에는 학생들의 종교생활을 위해 모스크가 있다.




보통 핑크 모스크(...)로 불리고 패키지 버스로 오면 주차장에 내리게 되는데

주차장 쪽에서 바라봐도 예쁜 건물이지만, 

조금 내려가서 정문 쪽에서 바라보며 계단에서 사진 찍는 것도 추천.


정면의 벽쪽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데... 저곳은 남자화잘실 벽이다.


블루 모스크는 관광이 가능할 때도 내부에는 못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은 복장을 갖추면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다.

살이 많이 드러난 옷은 출입이 불가하지만, 앞에서 히잡 등을 대여(유료) 해주니

가이드에게 시간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잠시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 (구) 사바 주청사



시립 모스크만큼 많은 사진이 검색되는

꼭 건전지처럼 생긴 이 건물이 사바 주청사 건물이다.

정확히 말하면 사바 주청사로 사용하던 건물이고 현재 사바 주청사는 조금 옆에 떨어져 있다.




근데... 혹시 자유여행이라면, 정말 일정이 없는데 

안 움직이면 억울하고 죽을 것 같은 경우 아니면

여긴 갈 필요 없다.


패키지는 버스에 앉아있으면 설명도 해주고 데려다주니까

앉아있으면 뭐 하냐 하는 심정으로 사진 하나 더 남기려고 가는 거지

여기가 뭐 역사적인 의의가 있는 곳도 아니고

오래되고 기념비적인 곳도 아니고 그냥 조금 아주 조금 특이하게 생긴 건물일 뿐이고

검색해서 나오는 사진의 모습이 끝이다.

(그렇다고 동방 정주처럼 정말 특이한 것도 아니고...)


건물이 기울어져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모르겠다. 솔직히 관심없다.



정말 여긴 추천하지 않는다.

교통비만 날리는 격.



4. 제셀톤 포인트



하나투어 패키지라면 섬에 갈 때 한 번쯤 들렸을 곳이고

자유여행이라면 호핑이나 투어 때문에 자주 왔을 곳이 

코타키나발루의 항구인 제셀톤 포인트

(업체가 많아 투어를 싸게 진행할 수 있지만 호객 행위가 심하다)




이곳은 사바 주 청사와는 다르게 역사가 묻어있는 곳이다.

현재의 사바 주는 19세기 말부터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진 영국의 식민지였고

제셀톤 포인트는 물자를 실어 나르기 위해 항구와 철도를 건설한 곳으로

철도는 그 흔적만 남아 있고 항구는 작지만 아직 기능을 하고 있다.



철도는 이렇게 남아있다.


*사바 주는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말레이시아 연방의 설립과 함께 말레이시아에 편입하였다. 

*말레이시아는 미국처럼 연방 국가 체제이고 싱가포르도 말레이시아였다가 독립당했다하였다.


그냥 해양 투어를 위해 이곳에 오더라도

항구 곳곳에 이곳에 역사를 사진 등으로 기록해 놓았으니 잠시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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