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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다낭, 호이안]

[다낭/호이안] 5. 가볼 만한 곳(4) 나머지 (다낭 대성당, 마담란, 롯데마트)



다낭 대성당




다낭에서 가보긴 했고 사진이 있으니 글은 올리지만,

다른 일정이 더 있으시다면 다낭 대성당은 쿨하게 지나치셔도 좋다.

(아니 안 가는 게 더 낫다)





 




지도 위치를 참고하면 좋다.(호이안 가는 버스 정류장 앞)

굳이 가실 필요 없는 곳이지만 

굳이 가보시겠다면 지도에 표시된 길로 가면 

다낭 대성당 정문 입구가 나오지만,

일요일 미사 때를 제외하곤 굳게 닫혀있다.


다낭 대성당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도의 서쪽 중학교 쪽 길로 가면 작은 뒷문이 있고 그리로 들어가면 된다. 

아래 지도 참고

(상인들에게 길을 물어보면 물건을 사면 알려준다고 강매가 시작된다.)



요기로 가야 들어갈 수 있는 뒷문이 나온다.






건물이 핑크색이다. 첨탑에 닭 모형이 있다.

정말 이게 이곳의 전부다.


이 건물이 어떤 역사를 갖고 있는지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관광객 입장에선 딱. 소셜미디어에 올릴 사진 한 장 찍는 게 끝인 곳으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다른 일정이 있으시다면 이곳에 미련을 갖지 않길 바란다.


(물론 천주교 신자 시라서 가보시겠다면 어쩔 수 없다.)








마담란





다낭의 필수 코스 중 하나.

다낭 대성당 가는 길에 잠시 들러 먹고 간 마담란이다.

한국인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집이고 그럴 만하게 싸고 맛있다.

외국인이 많이 와서인지 고수 괜찮냐고 먼저 물어보는 것도 좋았다.








가장 무난해 보이는 국수
뭐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메뉴엔 BUN BO GIO DAC BIET이라고 쓰여있지만 어떻게 읽는 건지 감도 안 온다.)


약간 매콤한 국물에 탱탱한 국수
돼지고기와 선지도 듬뿍 들어간 이 국수는 약간 느끼한 감이 있지만
난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다.

돼지고기 뼈 부분이 손질되지 않고 덩어리로 들어있어 먹기 좀 불편하지만
들어있는 살코기와 국수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다.

돼지고기 특유의 노린내가 덜하지만 결코 없지는 않으니 
이 부분에 민감하신 분은 피하는 길 권하는 메뉴






반쎼오!

이건 정말 강력 추천 메뉴
부침개 같은 음식인데 가운데를 펴고 상추 등 함께 나온 채소를 넣고
라이스페이퍼로 돌돌 말아 땅콩 소스에 찍어 먹는다.
(음식이 나오면 점원이 어떻게 하는지 시범을 보여준다.)

기름에 지진 부침개인지라 말 때 손에 기름 범벅이 되지만
라이스페이퍼와 부침개와 채소의 묘한 식감과 맛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물론 싸먹는 게 번거로워 다른 곳에선 먹지 않았다 ㅎ)






롯데마트






아니 왜 다낭까지 와서 롯데마트 인가 싶겠지만,

일정 중 분명 한 번은 오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


아시안 파크 바로 뒤에 있고 역시나 택시로 이동해야 한다.

미케비치에선 150,000동 정도의 요금




사진 찍기도 싫었나 보다. 흔들리고 포커스 안 맞고



너무나 익숙한 이 외관...

내부에 들어가면 1,2층은 그냥 옛날 한국의 동네 아웃렛 느낌으로 

드문드문 빈 상점도 있고 싸구려 옷가지를 판매하는 모습이 정겹다.



다낭에서 이 롯데마트를 오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일단 선물용 G7을 산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재래시장에서도 팔고 이곳저곳 많이 팔지만 롯데마트가 가장 싼 느낌.



그리고 환전


물론 미케비치 주변에 호텔 환전소도 있고

다낭 시내에도 환전소가 보이지만 

호텔은 환율이 사악하고, 시내는 왠지 무섭다.






롯데마트의 4층 Customer service에서 환전할 수 있으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계속 올라가면 환전소를 볼 수 있다.

창구에 가면 직원이 여권번호 등을 적는 종이를 주는데

이 종이에 정보를 적고 돈과 함께 주면 위폐 감지 후에 환전해준다.



환율은 이곳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많은 돈을 가져간 것도 아니고 시내까지 가서 환율을 확인하고 오는 것도 의미 없어서

그냥 (온 김에) 이곳에서 환전을 했다. 

사실 환율에 큰 차이가 있다고 느낀 건 호텔뿐이라.

일정 중간중간에 환전하는 게 번거롭다 생각하시는 분들을

입국 시 공항에서 대량으로 환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노파심에 덧붙이는데 

다낭 가볼만한 곳 검색하면 가끔 나오는 

까오다이교사원을 가실 생각이시라면 말리고싶다. 


볼 것도 없고 관광객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는 곳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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